서문
2023. 1. 25. 22:55ㆍ글/슬픔절반
반응형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더라.
하지만 만약 슬픔을 타인과 나누었을 때,
그 총량은 변함이 없고 그저 짐을 나눠서 드는 것이라면
굳이 타인에게 내 짐을 부담시켜서 서로가 괴로울 필요가 있겠는가 싶다.
그런 생각에 나는 평소에 내 이야기를 남에게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이 블로그에 나의 슬픔을 나누어놓는다면
슬픔은 반으로 줄어들고, 괴로운 이는 없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는 마음으로
이 카테고리를 슬픔을 버리는 휴지통으로 삼고자 한다.
모쪼록 이 곳에 글이 적게 쌓이기를 그저 바랄 뿐이다.
반응형
'글 > 슬픔절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에서 면전에 대고 트름하는 노인네들을 마주치고 나서 쓰는 글 (1) | 2024.01.21 |
---|---|
[순산하세요 이슈]로 알아보는 문해력 이슈 (0) | 2024.01.20 |
나이 먹을수록 보수화되는 이유? (1) | 2024.01.02 |
독박 육아…? (0) | 2023.01.29 |
브론즈에 고여있던 내가 오버워치2를 결국 접은 이유 (1)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