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나만의 프레임으로 새로 담다
세상을 나만의 관점으로 다시 읽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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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나보낸 초롱이를 문득 떠올리며
반려동물을 먼저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 짤은 그야말로 울음버튼일 것이다.나 또한 몇 년 전에 작은 푸들 한 마리를 먼저 보냈다. 오늘도 아침부터 스마트폰을 만지작만지작하다가 또 저 짤을 보게 되었다.이왕 이렇게 된 거, 오늘은 초롱이를 다시 한 번 추억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초롱이와의 시작점이 어디었었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아무리 떠올려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나는 그 정도가 남들보다도 더 심해서초롱이와의 첫 만남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아마도 동생이 십 여년 전 어느 날 데려왔던 것이 아니었나 어렴풋하게 '그랬을 것 같다'는 추측이 든다. 대학 시절 한 친구가 초롱이를 쓰다듬으려 했을 때초롱이가 반사적으로 고개와 몸을 움츠렸다.그 때 그 ..
2025.09.05 09:39 -
2025년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박순찬 화백의 만평이다. 제목은 '시민의 선택'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한 번 고배를 맛보고,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렬에게 0.7%의 차이로 안타까운 패배를 경험했지만 죽지 않고 삼수 끝에 끝내 돌아와 2025년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바닥을 찍었던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법조계와 언론계의 무도한 탄압 그리고 극단적 지지자들의 물리적 폭력을 모두 극복해 내었다. 진짜 대한민국을 기대하며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기쁜 날 임에도 착찹한 마음이 든다. 저 기득권들은 대체 무엇이 그리도 두려웠길래 필사즉생의 마음가짐으로 이재명을 죽이려 들었을까, 어째서 소년공은 평생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쳐야 했는가 생각하면 마..
2025.06.04 19:04 -
지식인사이드 유시민작가 편 영상을 보고 나서
'지식인사이드' 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지식인초대석' 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난 이 채널의 구독자는 아니지만, 알고리즘에 이끌려 재미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두 영상은 유시민 작가의 관점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유작가는 인생은 일, 놀이, 사랑, 연대라는 네 가지 활동을 어떤 비율로 어떻게 채우고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저마다의 삶의 색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존재의 의미,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의미가 없는 삶에 개인이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믿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채워나가며 의미를 불어넣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진솔한 소통, 감정 노동이 필요 없는 편안한 관계를 중시하고 혐오나 확증 편향..
2025.05.30 18:24 -
히틀러의 법률가들 (알릴레오 북's 시즌 6 6회 리뷰) 요약정리
https://youtu.be/oPspDDzV1uk?si=db3jI3YtwlNXUX-L 들어가며나치 독일의 총통,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너무나도 유명한 악인이다. 이런 자가 독재를 하며 유대인을 학살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모두 지켰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히틀러 시대 독일 법률가들이 어떻게 이러한 악행을 정당화해주었는지, 그리고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법도둑놈들은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를 이 영상은 말해주고 있다.다만, 요즘은 3분짜리 노래도 길다고 2분으로 줄이는 시대에 한 시간 짜리 영상을 끝까지 완주할 여건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AI의 도움을 받아 요약을 해 보기로 했다. 브리핑 문서: 히틀러의 법률가들 (알릴레오 북's 시즌 6 6회..
2025.05.03 11:09 -
클로드에게 한 수 배우다
1. 이제는 기계에게 교육받는 시대AI에게 글쓰기를 배우는 시대가 왔다.생성형 AI 중에 클로드가 글 쓰기를 잘 한다는 소문을 듣고, 한 수 배우기 위해 찾아가 보았다.그리고 확인해 본 결과, 정말 ChatGPT나 제미나이, 퍼플렉서티 등등에 비해서 글을 잘 쓰는것 같다.클로드에게 한 수 배운 기록을 아래에 남겨보고자 한다. 2. 내 허접한 글쓰기 실력먼저, 오늘 아침 출근길에 느꼈던 감정들을 소소하게 글로 써 보았다.간단한 일기 같은 글을 쓰는데에도 의외로 꽤나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다.글을 자주 써 버릇 하지 않았기에, 나의 메마른 상상력이 빚어낸 문장들은 빈곤하기 짝이 없었다.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내 글, 아니 글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기록은 아래와 같다. [내가 쓴 글 기록]출근길 올림픽대로..
2025.05.02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