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짧은생각(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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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 : 오늘 있었던 일 되돌아보기
1AI시대가 코앞에 있다.독서도 안하고 글쓰기도 안하는 나지만그래도 적어도 AI보다 글쓰기는 잘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와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내일부터 다양한 독서를 하기를 다짐해보며오늘 지금 잠들기 전 막간을 이용해 글쓰기 연습을 하고자 한다. 2막상 글을 쓰려 하니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명확한 목적과 대상을 설정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던데딱히 글을 보여줄 대상도, 전달하고픈 메세지도 없다. 3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보자.사건은 이렇다. 회사에서 며칠째, 아니 2주쯤 된 것 같다. 보고서를 완성짓지 못하고 계속 수정중에 있다.팀장이 OK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사실 보고서 내용의 본질은 2주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
2025.04.15 -
김새론씨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 시간 전 쯤고인이 떠나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딱히 김새론의 팬은 아니다. 영화 아저씨를 살면서 여태껏 두세번쯤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연기 잘하는 아이라는 생각 정도 했던 것 같고, 성인이 되었다는 기사에는 ‘오 많이 컸네‘ 라는 생각, 음주운전 사건에는 연예인 음주운전은 정말 나쁜 짓이라는 생각 그리고 인터넷에 누군가가 원빈이 구해놨더니 사고쳤다는 조롱성 글을 보며 피식 했던 기억 정도가 전부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MBTI는 T다. 팬도 안티팬도 아닌 나로서는 평소 그녀에 관해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타인과 나누거나 온라인에 글 또는 댓글을 올린 일도 없다. 유서도 없다는 그녀의 사망 동기에 대해 나는 더군다나 알 방법도 없다. 그런데 오늘 밤 왜이리도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다. 그녀..
2025.02.17 -
예술작품을 보고 감흥을 느끼는 방법
교보문고 광화문에 다녀왔다. 무언가 전시공간이 있었고, 작품이 벽에 전시되어 있었다.예술적 안목이 얕고 좁은 나로서는 당췌 이 작품이 어떠한 미적 아름다움이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작가의 스마트폰 사진첩을 열어둔 듯한 이 그림들 앞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도무지 몰랐다.그래서 아무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러다가 벽면에서 작가노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여전히 배움이 짧은 나로서는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는 없었지만 "물감층을 과도하게 부각하여 이미지를 숨기고 그리는 과정을 드러내는 방법" 이라는 문장과"붓으로 물감을 캔버스에 옮길 때 현실과 전혀 다른 차원의 이벤트가 발생""그 현상을 '그림' 자체로 나타내는 것에 집중""그림의 전면을 사진으로 장식하면서도 작업을 이루는 하나의..
2025.02.04 -
국제면허증 온라인발급 : 울산운전면허시험장, 도로교통공단 혹은 울산경찰청 감사합니다
9월 3일 아침 7시 40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국제운전면허증이 9월 6일 오전에 제 수중에 들어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주에 오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번개 같은 업무 처리 속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등기를 보내는 곳은 울산운전면허시험장이었고, 도로교통공단이겠지요. 면허증은 울산경찰청 명의였구요. 어느 기관에 감사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두 기관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울산시민도 아닌데… 빠른 업무 처리에 정말 감동스럽네요.
2024.09.06 -
길에서 면전에 대고 트름하는 노인네들을 마주치고 나서 쓰는 글
옛 어르신들은 우리가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임을 명확하게 알고, 삼강오륜의 명맥을 잇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다. 유학의 가르침에 따라 맹자의 사단,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을 갖추고자 노력하셨으며, 인간의 7가지 본성(희노애락애오욕)에 대해 항상 경계하고자 하셨다. 어르신들의 이러한 몸가짐, 마음가짐은 후대가 본받고자 하는 귀감이 되었으며 지고지순한 불변의 가치로 남아있다. 하지만, 오늘날 노인네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길거리를 나돌아다닐 때 마치 공간을 혼자 전세라도 낸 마냥 스마트폰 스피커로 노래를 크게 틀고 다님은 기본이요, 심지어는 부끄럼도 잊은 채 사람이 옆에 지나가도 아랑곳 않고 큰 소리로 트름을 꺼~억 꺼억 해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들의 말마따나 벼가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
2024.01.21 -
[순산하세요 이슈]로 알아보는 문해력 이슈
1. 서론 : [순산하세요 이슈] 위 짤은 블라인드에 올라온 이슈다. 짤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순산하세요”라는 말을 들은 여성이 기분이 나빴다. 이것이 정상이냐? 라는 질문에 여성들이 “요즘 군대 편하다”는 말 들으면 기분 좋냐? 라는 응수를 한 것이다. 이 짤들이 커뮤니티에 돌면서, 이에 대한 댓글들은 남녀 갈등의 문제로 번져나갔다. 남초커뮤니티에서는 여자를 욕하고, 여초커뮤니티에서는 남자를 욕하고… 하지만 위 짤의 본질은 남녀갈등이 문제가 아니다. 문해력이 이슈이다. 2. [첫 댓글의 중요성] 통상 커뮤니티의 글에는 첫 댓글이 상당히 중요하다. 첫 댓글이 무엇이 달리느냐에 따라서 댓글들의 논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글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재직한다는 사람이 쓴 댓글이 틀렸다. 그..
2024.01.20